🍔 월간 회고록 : 2023년 4월을 되돌아보며
📝 왜 회고록을 쓰기로 했나
어린 시절 스케치북에 여러 가지 색을 칠하고 검은색 크레파스로 색칠한 다음 이쑤시개 같은 뾰족한 물건으로 긁어내서 그림을 그려본 경험이 있다. 우연히 달력을 되짚어보는데 이 수많은 시간을 어떻게 보냈던 건지... 마치 그때 내 눈앞에 있던 검은색 크레파스로 색칠해 버린 스케치북 마냥 깜깜하게 느껴졌다. 분명 '뭔가' 했을 텐데도!
어느 순간부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 기록의 중요성은 사실 항상 (ㅎㅎ) 느꼈을 텐데도 미루고 미뤘던 것 같다. 아니면 몇 번 도전했지만 일주일을 채 지나지 못하고 잊거나 잊은 척 넘어가거나... 이번에도 어차피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다가 그럼 매일 기록을 안 하면 되잖아!!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굳이 매일 기록하지 않아도 된다!! 한 달에 한 번 기록하자. 그것부터 시작하자. 라고 생각했다.
내가 보낸 이 한 달을 기억하기 위해 그리고 이를 기억을 토대 삼아 다음 달도 살아가기 위해 회고록을 쓰기 시작한다.
부디! 나의 힘이 되어주길 바라며, 시작해본다.
🔰 일본 취업 활동
일본 취업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사실 이력서나 자소서... 등등을 쓰기 시작한 건 저번달 중반쯤인데 첫 면접은 4월 초였기 때문에 면접을 보고 나서야 정말 시작했구나 라는 기분이 들었다.
🤦🏻 뼈아픈 불합격
첫 면접의 결과는... 떨어졌다!
일본어를 안 쓴 지 오래되기도 했고 심지어 경어는... 정말 오래됐어서 안될 걸 알면서도 안일하게 시작한 게 패배요인 1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본어뿐만 아니라 자기 분석도 잘 되어 있지 않고... 내가 왜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지, 엔지니어가 돼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지 라는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질문에도 어버버 하고 답하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게 바로 패배요인 2!!
안일!!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적당한 마음가짐이 언제나 후회를 부르는 것 같다.
✍️ 진행 상황
현재 총 4번의 면접을 봤고, 감사하게도 2곳은 1차 합격 1곳은 (앞에서 말한) 불합격 나머지 1곳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간이 꽤 지났기 때문에 아마 불합격일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처음 서류합격 연락도 늦게 준 곳이라 아직은(ㅎ..)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설명회 2곳이랑 서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게 2곳.... 커허어어어 파이팅.
🍾 스터디 활동
SOJU라는 프론트엔드 스터디에 참가해서 활동하고 있다.
이 활동도 3월 말? 쯤부터 시작하긴 했지만 일단 4월 회고록에 함께 적어둔다.
누군가와 같이 으쌰으쌰 공부하고 있다는 기분이 참 좋다... 멤버 분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오면 정말 진심을 담아 기뻐하고 응원할 수 있다는 것도 참 좋다.
어떤 공부를?
지금은 html, css를 지나 자바스크립트 기초 부분 공부를 하고 있다.
분명 책도 읽고 이해도 했고 써봤다. 라고 생각했는데 강의를 듣다 보니 또 모르는 게 있고 그걸 또 이해하니 거기에서 파생된 또 모르는 게..
그중에서도 this, 콜백함수, promise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것을 느끼고 있다.
🐥 5월은 어떻게 보낼까
➕ 취업활동 보완
현재 부족한 점 -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난 건지 - 어떻게 보완할 건지 의 순서로 기록해 둔다.
1. 기업 분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 기업 분석이라는 것 자체를 아직 잘 이해하지 못했다.
- 기업의 정보를 읽고 끝이라는 인상.
- 기록을 이곳저곳에 해두거나 아예 하지 않아서 결국 정리가 되지 않음.
✍️ 유튜브나 웹에서 기업분석에 대하여 더 자세히 찾아보고 기록해 둘 것.
✍️ 기록한 것을 토대로 기업분석을 할 것.
✍️ 기업분석 후 '내가 왜 이 회사에 들어가야 하는지', '들어가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나의 문장으로 "기록"해둘 것
2.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이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는다.
- 이곳도 1번과 마찬가지로 문서를 여러 개 만들어서 한 번에 확인이 힘들게 정리해 놨기 때문에 결국 정리가 어렵다.
✍️ 문서 하나에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을 싹 정리해 둔다.
✍️ 그 과정에서 몇 번씩 재독하고 보완할 점, 수정할 점을 찾아 보완한다.
3. 일본어로 말할 때 심각하게 어버버거리고, 말이 정리가 되지 않는다.
- 일본어 단어, 동사변형의 어리숙함
- 자료 준비-정리와 말하기 연습 부족
✍️ 동사변형과 관련하여 자료를 찾고 공부할 것
✍️ 1, 2번에서 준비된 자료를 바탕으로 숨 쉬듯 계속 읽을 것
✍️ 의식적으로 결론부터 말하기를 신경 쓸 것
4.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 이유?
- 내 문장으로 정리하지 않으니 연계가 잘 되지 않고 삐걱거리는 느낌
✍️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 이유, 어떤 엔지니어가 되고 싶은 지,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은지, 회사에 들어가서는 어떤 일을 해보고 싶은지, 미래에 어떤 커리어 쪽으로 나아가고 싶은지 를 직접 생각하고 적어본다. 이때 가장 중요한 건 왜?이고 이 왜? 는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하여튼 타당해야 한다. 나도 이해할 수 있고, 남도 이해할 수 있는...
🧑💻 개발 공부
목표 - 이유를 기록한다.
1. udemy JS 강의 완강
스터디 과제로 JS 기초 개념을 다시 잡는 기회가 있었다. 과제를 하면서 느낀 점은 하면 할수록 내가 모르는 게 많았구나 하는 반성점이었다.
옛날옛적에 사뒀던 JS 강의를 완강하기 위해서 이틀 전부터? 시작했다. 완강했을 때는 부디 지금보다 더 이해도가 늘기를 바란다.
2. 개인 프로젝트와 심화버전
프로젝트를 한 번에 여러 개 하기보다는 하나의 프로젝트에 여러 가지 기능을 넣어 연습해 보는 방법으로 해보기로 했다.
현재 하고 있는 건 노매드코더 강의에서 배운 canvas 기능을 사용한 그림 방명록(가제) 프로젝트이다. 그림을 직접 그려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에서 더 나아가 이미지를 페이지에 저장하는(?) 기능을 만들어보고 싶다.
정말 원하는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버나 db도 공부해야 해서 node.js 나 mongo DB의 공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선택) 3. Node.js, mongo DB 공부
이유는 2번에 기재해 두었다. 하지만 역시 JS 공부가 먼저라는 걸 잊지 말자.
🌎 영어 공부
영어는 언제나 잘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최근 개발 공부를 할 때 공식 문서 등을 해석하지 못해서 부딪히는 벽이 많다, 당장은 아니지만 나중에는 영어권 대학에 컴퓨터 전공으로 입학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절박해졌다 (ㅎㅎ..)
하지만 더 급한 일들은 위에 기록한 것들이기 때문에 현재는 저쪽에 집중할 예정. 자투리시간을 최대한 이용해서 공부하기로 했다.
자투리 시간은 역시 어플 사용!! 듀오링고를 약 2주 전부터 시작했다.
목표는 많은 양을 한다기보다는 꾸준히 하는 것. 단 5분이라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